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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이번엔 꼭’ 글로벌 총력전 나선 3N 게임사

국내 3대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글로벌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랫동안 공들인 기대작들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3N 게임사의 글로벌 공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특히 글로벌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한 것은 물론이고 모바일뿐 아니라 PC·콘솔 등 여럿 플랫폼에서 서비스한다. 글로벌 유저들이 그냥 지나갈 수 없도록 그물망을 촘촘하게 치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총력전에 돌입했다. 과연 3N사 중 누가 올해 글로벌 게임사로 더 높이 비상할지 주목된다. 넥슨, 새 IP·다 장르 앞세워 공격 앞으로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N 게임사 중 넥슨의 글로벌 행보가 가장 빠르다. 지난 1월 PC·모바일에서 프리시즌 서비스를 시작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오는 9일 정규시즌을 시작하면서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한다. 넥슨 관계자는 “어떤 플랫폼에서든 하나의 트랙 위에서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이머를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비롯해 6종의 신작을 올해 글로벌에 선보인다. 이들은 장르도 제각각이고,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최대한 많은 글로벌 유저를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주목되는 신작은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PC·콘솔용 트리플 A급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다.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의 신작으로,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코옵(협동) 슈팅 액션이 특징이다. 작년 10월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국내외 루트슈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비슷한 총싸움 게임으로 ‘베일드 엑스퍼트’와 ‘더 파이널스’도 준비되고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요원들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대전하는 방식이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내 스팀을 통해 글로벌 오픈할 계획이다. 더 파이널스는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콘솔 기반의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이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제작 중인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도 연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칼·창 등 냉병기를 활용해 다수의 유저들이 근거리에서 맞붙는 대규모 PvP(이용자간 대결) 경험을 제공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지녔다. 넥슨은 지난해 글로벌 테스트에 참가한 북미·유럽 유저들이 분대 플레이의 재미를 높게 평가하고 90% 이상이 지인 추천 의사를 밝혀 기대하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MMORTS 게임으로 주목되고 있다. 대규모 영토 전쟁을 핵심으로 다수의 유저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 특징과 실시간 컨트롤 기반의 전략 시뮬레이션(RTS) 요소가 결합됐다. 연내 아시아·북미·유럽 등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신작은 신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작품에 투자 규모를 확대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넥슨의 글로벌 비상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퍼스트 디센던트나 워헤이븐 등 완전히 새로운 IP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넥슨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엔씨, TL 성공 위해 기존 방식도 버렸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로 글로벌 확장의 포문을 연다. 올해 첫 글로벌 공격수를 맡은 TL은 엔씨에게 매우 중요한 신작이다. 우선 2012년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신규 IP 신작이며,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명가 엔씨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한 작품이다.여기에 TL은 엔씨가 대표작인 ‘리니지’류가 아닌 게임도 잘 한다는 것과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엔씨로서는 반드시 TL의 글로벌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 이에 해외 자회사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해외 공략의 문법을 버리고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었다. 바로 해외 현지 퍼블리싱(서비스·유통) 파트너와 손잡는 것이다. 엔씨는 미국의 IT·유통 기업 아마존의 게임 사업부인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 TL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마존게임즈는 2021년 자체 개발한 MMORPG '뉴 월드'를 선보였고, 2022년에는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았다.엔씨 측은 “아마존게임즈가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부문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엔씨는 TL을 중심으로 해외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작년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작년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한다. 엔씨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가 처음 선보이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3매치 캐주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수집형 RPG 'BSS' 등이다. 특히 배틀크러쉬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르 특성상 모바일과 스팀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엔씨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엔씨 관계자는 “PC·콘솔 MMORPG 기대작 TL을 선두로 캐주얼 퍼즐,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등 다양한 신작을 연내 출시한다는 목표”라며 “글로벌 퍼블리싱과 플랫폼 다각화 전략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신작 9종 총공세…중국 기대↑ 넷마블은 3N 게임사 중 가장 많은 9종의 신작으로 해외 공략에 나선다. 특히 공성 전략, 배틀로얄,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와 검증된 IP를 활용해 작년 극심했던 신작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글로벌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상반기에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와 '그랜드크로스W', ‘신의탑: 새로운 세계’가,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가 각각 출격할 예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다.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유저는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하고,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작년 지스타에서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사내 테스트에서도 ‘잘 나왔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글로벌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다. 신작 중 가장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보드 게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토큰)화된 부동산을 거래까지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하이프스쿼드’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작년 지스타에 출품돼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중국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받은 총 4종의 게임이 올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3분기에는 ‘A3: 스틸얼라이브’와 ‘샵타이탄’, ‘신석기시대’를, 4분기에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게임이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면 넷마블은 해외 실적이 크게 개선, 글로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판호를 신청한 지 오래된 A3는 현지화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남은 부분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석기시대는 중국 게임사에서 개발하고 있어 특별한 현지화 필요 없이 서비스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샵타이탄은 판호 발급 전 중국에서 테스트를 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판호 때문에 서비스 못한 케이스라 특별한 현지화 없이 출시할 수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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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내달 얼리액세스 진행

넷마블은 신작 TPS MOBA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오는 12월 8일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에픽스토어와 스팀에 서비스되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다.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특색있는 영웅들, 100여 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얼리액세스 버전에는 27종 영웅, 맵 ‘빛의 아그니스’, 경쟁전, 스타터 패스 등이 들어간다. 파이널 테스트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스타터 패스는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영웅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넷마블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17~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2022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하고, 17일 지스타2022 현장에서 얼리액세스 일정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기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시연존을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대전, 이벤트 대회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파이널 테스트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신규 영웅으로 '제나'가 17일 업데이트됐다. 제나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디지털 휴먼으로 실제 캐릭터와 세계관을 살려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영웅으로 선보인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오는 21일까지 에픽스토어와 스팀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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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스타' 출품 신작 4종 공개

넷마블이 17일 '지스타 2022'에 출품할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내달 개최되는 지스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지스타에 마련되는 넷마블관은 100부스 규모, 160여 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로 구성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웹툰 원작 IP 기반의 스토리 모드와 게이트 보스 처치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타임어택 모드, 주인공 성진우 외 다양한 헌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게이트 모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와 3개 세력이 맞붙는 대규모 전투 ‘개척전’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이번 지스타에서 핵심 게임모드인 5대 5 대전을 선보이고, 현장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PC 게임으로 제작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3인 스쿼드 전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대 60인(20스쿼드)이 동시에 경쟁하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스쿼드가 우승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모드와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폭탄으로 파괴하는 터치다운 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스타 현장에서는 캐릭터 인기 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온라인 이용자들에게도 현장 소식을 전하기 위해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한다.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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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하반기 달굴 신작 총싸움 게임은

올해 하반기 총싸움(슈팅) 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게임사들이 최근 출시를 앞둔 신작 총싸움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들 신작은 정통 슈팅 게임부터 생존, 진지점령(MOBA) 등으로 차별화한 작품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과연 누가 기존 강자들이 오랫동안 장악하고 있는 총싸움 게임 시장을 흔들지 주목된다. 건 슈팅 손맛 집중한 ‘프로젝트D’ ‘디스테라’ 최근 신작 총싸움 게임의 테스트나 쇼케이드 등을 진행하며 유저와 적극 소통하고 있는 게임사는 넥슨·카카오게임즈·넷마블·데브시스터즈 등이다. 넥슨은 '프로젝트D',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 넷마블은 '오버프라임', 데브시스터즈는 ‘데드사이드클럽’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들 신작은 총싸움 게임이지만 자신만의 차별점을 확실히 갖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D는 총을 쏘는 손맛에 충실한 3인칭 정통 슈팅 게임이다. 유저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도 갖췄다. 프로젝트D는 오랫동안 총싸움 게임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넥슨게임즈의 서든어택의 최신판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넥슨은 지난 12월 알파 테스트 이후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라이브 방송으로 개발 현황, 신규 콘텐트를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D-DAY’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네 번째 쇼케이스에서는 오는 6월 9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달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도 건 슈팅의 맛에 집중한 총싸움 게임이다. 정통 슈팅 게임과 다른 점은 파괴된 미래 지구에서 다양한 SF 무기를 제작·사용하고, 빠른 성장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생존 FPS 게임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거점 공략과 점령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조정하거나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으로 생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디스테라는 작년 3월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과 11월에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새로운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팀은 그간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격감을 개선하고 UI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션 캡처로 개선된 AI 애니메이션 등 한층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OBA 혼합 ‘오버프라임’…사이드스크롤 ‘데드사이드클럽’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만들고 있는 ‘오버프라임’은 앞서 두 신작과 달리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이다. 유저는 독특한 스킬을 가진 6개 영웅 중 하나를 선택, 5대 5로 편을 나눠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면 된다. 맵에는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AI(인공지능) NPC '티언' 등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해 각종 전략과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사로 변신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PC 게임이기도 하다. 이에 회사는 더 많은 유저가 경험할 수 있도록 저사양 PC에서도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인원수 제한없이 오는 9일까지 스팀에서 진행한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데드사이드클럽’은 도심 속 빌딩에서 전투를 벌이는 심리전 기반의 총싸움 게임이다. 유저는 단순히 상대를 맞추는 총격 액션을 넘어 은폐와 방어, 기습공격을 결합한 수 싸움을 벌이게 된다. 잘 쏘고 잘 맞추는 에임 피지컬보다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심리전이 중심이다. 또 1·3인칭 형태에서 탈피한 사이드스크롤(횡스크롤)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사이드스크롤 게임은 PvE(유저와 AI 대결)가 중심이지만 이 게임은 PvP(유저 간 대결)가 전투 시스템의 핵심 콘텐트다. 유저는 직접 게임 룰과 상금을 설정한 대회를 개최하거나 맵을 창작하는 등 주체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확장할 수도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선보일 첫 번째 신작이기도 한 데드사이드클럽의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달 말 진행하고, 3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그 결과를 공개한다. 이처럼 게임사들의 신작은 총싸움 게임이지만 다른 개성을 지녔다. 넷마블 관계자는 “과거에는 타격감, 빠른 액션에 중점을 둔 순수 슈팅 게임이 많았지만, 이제는 전략성, RPG 요소 등이 결합된 슈팅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용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접하면서 각종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게임 개발에도 장르를 혼합하는 등 복합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추세다”고 했다. 하반기 스팀에서 일전 이들 신작 총싸움 게임은 올해 하반기에 유저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4개 게임사 모두 모바일 게임을 주로 개발하고 있지만 총싸움 게임 신작은 PC 게임으로 선보인다. 이는 총싸움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조작이 편한 PC 플랫폼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총싸움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조작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컨트롤에 디테일을 주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신작들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경쟁하게 된다. 4개 사가 모두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먼저 내놓을 예정이다. 스팀은 전 세계 게이머가 이용하는 만큼 공략이 쉽지 않다. 올해 1분기에 몇몇 토종 게임들이 출격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게임사들은 스팀 유저를 잡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팀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게임이 서비스돼야 하고, 언어 지원도 원활하게 되어 소통이나 서비스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는 “슈팅 게임 특성상 신규 유저의 유입이 지속돼 매칭 풀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초심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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